아이와 함께 가베업을 한지 4개월차 첫 수업이랍니다.

한달에 1가베씩 진행하고 있는데

가베가 뭔지 전혀 모르는 초보맘이지만 꾸준히 진행하다보니

오히려 아이에게서 많을걸 배우고 있답니다.

[탐색/비교]

직육면체와 정육면체와의 차이를 발견하고

세 개의 크기가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3가베와 4가베...같은 사각형지만

꼼꼼히 살펴보고 특징을 적고 있는 아이랍니다.

저희 아이가 선, 면, 꼭지점이란 단어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요기(꼭지점)를 뭐라고 불러요?"

"요기(점)는 8개예요"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함께 시간에 보람을 느꼈답니다.

아이가 적은 아이가 3-4가베에 대한 특징들이랍니다.

적고 난후 선,면,꼭지점의 갯수가 같은 걸 보고

"어휴 ! 나 왜이러지 ㅎㅎ"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보이네요

커밍스쿨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엄마표 가베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동영상 등이 나와 있지만

제가 많이 부족한 터라...

도미노 게임으로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였답니다.

다리를 만들어서 길이비교를 해야하는데

두 줄로 완성한 도미노 다리와

이층탑으로 만들어 버린 다리....여길 건너갈 수는 있을까요?

아주 촘촘하게 징검다리를 만들었답니다.

주어진 종이를 잘라서 그안에 4가베를 넣고

4가베의 자른 단면을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듯 표정이 급 심각해졌어요

한면만 똑같이 만들기는 쉬운데 좌우까지 맞추려니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나봐요

4가베 첫시간을 통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수업, 어려워하는 수업 등

4가베의 특징과 함께 아이의 성향까지 알게 된 알찬 수업이었답니다.